첫차 - 대니의 자작곡 이야기
자작곡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로 인해 정시에 출근하게 되면 만차여서 버스를 몇 번 보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이를 극복하고자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서 첫차를 타며 느낀 것들을 노래로 만들었다.
아침 풍경, 첫차의 장점 등이 곡에 잘 녹아들어가 있다.
특히 6시 반 이전에 탑승 시 받을 수 있는 버스비 할인은 이전엔 몰랐던 것이어서 매우 유용했다(경기도발 버스만 해당).
후렴구에 대한 이야기도 하자면, 브루노 마스의 When I Was Your Man의 프리코러스 부분에서 영감을 얻었다. 우우우우우~ 하는 부분 말이다.
그럼에도 브루노 마스의 곡과 전혀 다른 주제의 노래가 탄생한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첫차
시간이 꺼진 해뜨기 전 밤
눈이 떠지네 시간을 켜네
오늘도 새로이 시작 되는 나의 하루 정말 기대 돼
눈이 떠지네 시간을 켜네
오늘도 새로이 시작 되는 나의 하루 정말 기대 돼
이십 분 만에 집을 나서네
지금 이 동네 나만 깨 있네
하지만 가다 보면 나타나는 동네 빵집 불이 환하네
지금 이 동네 나만 깨 있네
하지만 가다 보면 나타나는 동네 빵집 불이 환하네
주변에 심취해서 걷다 보니
시간 맞춰 도착할 지 애매해져
첫차를 놓치면 길에서 삼십 분
시간 맞춰 도착할 지 애매해져
첫차를 놓치면 길에서 삼십 분
우우우우 첫차 첫차
영차 영차 젖 먹던 힘을 다해 발을 구르자
우우우우 첫차 첫차
여차 저차 달려 가서 잡아 타면 맘이 편안해
영차 영차 젖 먹던 힘을 다해 발을 구르자
우우우우 첫차 첫차
여차 저차 달려 가서 잡아 타면 맘이 편안해
막힘 없는 도로에서 효율적인 시간 활용
영상 보고 책도 읽고 출퇴근도 빨리 빨리
매일 매일 마주치는 출퇴근길 사람들과
실제 말은 안 하지만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해
영상 보고 책도 읽고 출퇴근도 빨리 빨리
매일 매일 마주치는 출퇴근길 사람들과
실제 말은 안 하지만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해
출근 길 환승할 때 입석제한 걸리면
길에서 진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걸
매끄러운 환승 설계 위해서
길에서 진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걸
매끄러운 환승 설계 위해서
우우우우 첫차 첫차
영차 영차 젖 먹던 힘을 다해 발을 구르자
우우우우 첫차 첫차
여차 저차 달려 가서 잡아 타면 맘이 편안해
영차 영차 젖 먹던 힘을 다해 발을 구르자
우우우우 첫차 첫차
여차 저차 달려 가서 잡아 타면 맘이 편안해
초롯 첫차는 이백 원 할인
빨간 첫차는 사백 원 할인
경기도발 시내버스 광역버스 순환버스 한 번 타봐요
빨간 첫차는 사백 원 할인
경기도발 시내버스 광역버스 순환버스 한 번 타봐요
우우우우 첫차 첫차
영차 영차 젖 먹던 힘을 다해 발을 구르자
우우우우 첫차 첫차
여차 저차 달려 가서 잡아 타면 맘이 편안해
영차 영차 젖 먹던 힘을 다해 발을 구르자
우우우우 첫차 첫차
여차 저차 달려 가서 잡아 타면 맘이 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