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낙성별곡 - 대니의 자작곡 이야기

자작곡
2023년 11월부터 방영중인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주인공 강감찬의 탄생일화를 모티브로 한 자작곡이다. 그가 태어났을 때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 곳은 훗날 관악구 낙성대로 불리었다. 어마어마한 탄생에도 불구하고 그는 못생겼고 키도 작았으며, 서른이 훨씬 넘어서야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강감찬은 62세가 되어서야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그가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 귀주대첩은 그의 나이 72세 때의 일이었다. 강감찬의 이런 대기만성형 삶이 아직 빛을 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라 믿는다.

낙성별곡

내가 태어났을 때
별이 떨어졌대
키도 작고 외모도 별로인 나인데
내가 태어났을 때
별이 떨어졌대
서른 여섯에 관직생활 시작한 나인데
누구나 의심해 내가 봐도 나는 별로인데
그런 나를 보고 별이라네 그런 나를 보고 별이라네
언젠가 너만의 타이밍에 충만하게 반짝일거야
너도 진짜배기 별이니까
사회에선 정년퇴직이지만
내 인생에선 정년은 없어
나라는 꽃은 예순 두살에 개화했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귀주협곡 전쟁터에서
나라는 꽃은 일흔 두살에 만개했어
누구나 의심해 내가 봐도 나는 별로인데
그런 나를 보고 별이라네 그런 나를 보고 별이라네
언젠가 너만의 타이밍에 충만하게 반짝일거야
너도 진짜배기 별이니까
낙성별곡 낙성별곡
우리가 쓰는 별들의 노래
낙성별곡 낙성별곡
우리가 쓰는 별들의 노래